미국의 대형 셀프 스토리지(개인 창고)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인 내셔널 스토리지 어필리에이츠 트러스트(NSA)가 점유율 하락으로 인해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NSA의 2025년 총매출은 7억5292만달러(약 1조380억원)로 전년 7억7033만달러 대비 2.3% 감소했다. 핵심 수익원인 임대 수익은 6억7849만달러로 전년보다 3.1% 줄었다.
이러한 실적 악화는 핵심 운영 지표인 평균 점유율이 하락한 영향이 컸다. 전체 포트폴리오의 연평균 점유율은 2024년 85.6%에서 2025년 83.8%로 1.8%포인트 떨어졌다.
특히 자산 매각 효과를 제외한 동일 점포(Same Store) 기준으로도 실적 하락세가 뚜렷했다. 동일 점포 포트폴리오의 임대 수익은 2.2% 감소했으며 평균 점유율 역시 2024년 86.0%에서 2025년 84.3%로 하락했다. 이는 신규 자산 편입 효과를 제외한 기존 핵심 자산의 운영 효율이 저하됐음을 의미한다.
수익성도 크게 악화됐다. 2025년 보통주주 귀속 순이익은 5332만달러로 전년 9107만달러에 비해 41.5% 감소했다. 리츠의 현금 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인 주당 핵심운영자금(Core FFO)도 2.44달러에서 2.23달러로 8.6% 감소했다.
NSA는 2024년 96개(매각 40개, 합작법인 출자 56개), 2025년 15개의 부동산을 매각하며 포트폴리오 조정을 단행했다. 이러한 자산 매각이 전체 매출 감소에 일부 영향을 미쳤다.
한편 내셔널 스토리지 어필리에이츠 트러스트는 2025년 12월 31일 기준 미국 37개 주와 푸에르토리코에 걸쳐 1063개의 셀프 스토리지 부동산을 소유 및 운영하고 있다. 최근 NSA는 2024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주당 0.56달러의 분기 배당을 선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