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포트 브래그를 방문해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전 지도자를 체포한 특수부대원들을 격려한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세계 최대 규모의 군사기지 중 하나인 포트 브래그에서 지난 1월 3일 베네수엘라를 급습해 마두로를 미국으로 압송한 특수부대원들과 만날 예정이다. 멜라니아 트럼프 영부인도 동행해 군인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마두로는 현재 미국 당국에 의해 밀수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작전에 대해 "용기와 첨단 무기가 필요한 작전"이라고 평가해 왔다. 백악관은 이번 방문이 극적인 마두로 축출 작전에 참여한 군 복무자들을 치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마두로 체포 이후 베네수엘라 석유 산업에 대한 광범위한 감독을 추진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 플로리다에서 중남미 국가 정상들과의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회의는 중남미 지역에서 증가하는 중국의 영향력을 견제하려는 행정부의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3월 7일로 예정된 이번 정상회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스스로 "돈로 독트린(Donroe Doctrine)"이라고 명명한 공격적 외교정책을 더욱 강화할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는 19세기 제임스 먼로 대통령의 먼로 독트린을 본뜬 것으로, 미국이 자국의 영향권을 지배해야 한다는 믿음을 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핵심 경합 주를 방문하는 빈도를 늘리고 있다. 앞서 지난 크리스마스 전에도 노스캐롤라이나주 로키마운트를 방문한 바 있다.

백악관은 생활비 인하를 포함한 트럼프의 경제정책을 홍보하고 있다. 다만 많은 미국인들이 트럼프의 물가 안정 노력에 불만을 표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에도 포트 브래그를 방문해 미국 육군 창설 2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하지만 당시 행사는 로스앤젤레스 시위대를 "동물"이라고 묘사하고 군 배치를 옹호하는 등 그의 정파적 발언으로 논란이 됐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과 테네시주 멤피스 등에 방위군을 배치했으며, 이민 단속을 위해 연방 법 집행 당국을 투입했다. 톰 호먼 국경 담당 특사는 4일 미국 시민 2명이 총격으로 사망한 미네소타주 작전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