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부동산 정책이 '트리플 주거비 폭등'을 야기했다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송 원내대표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1년 기자회견은 민생 고통에 대한 무신경과 현실 인식의 부재를 여실히 드러낸 자리였다"고 밝혔다. 그는 이 대통령이 부동산 문제에 대해 "상승 압력을 잘 막아왔다"고 한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송 원내대표는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자료를 인용하며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1년 동안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0.25% 상승했다"며 "직전 1년 상승률 5.95%의 거의 두 배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 전셋값은 9.31%, 월세는 8.55% 올랐다"면서 이를 "매매·전세·월세가 동시에 급등한 ‘트리플 주거비 폭등’"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지난 1년간 이재명 정부가 자~알 막은 것은 집값이 아니라 서민과 중산층의 내 집 마련 꿈이었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 대통령의 전세에 대한 인식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은 전세를 ‘사금융’이라고 규정하며 전세 감소를 정상화 과정인 것처럼 포장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전세는 청년과 신혼부부, 무주택 서민들에게 자산을 축적할 수 있게 해주는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주거 사다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통계상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이 1년 만에 37.9% 감소한 사실을 언급하며 "올해 체결된 서울 아파트 월세 계약의 절반이 월 100만 원을 넘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서민과 중산층에게 매달 수백만 원의 월세 부담을 떠넘기는 것이 과연 이재명 대통령이 말하는 ‘정상화’인가"라고 반문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을 향해 "자화자찬이 아니라 사과와 반성"을 촉구했다. 그는 "국민에게 전세소멸론을 강요하며 주거난의 책임을 회피할 것이 아니라, 공급 확대와 임대차시장 안정,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즉각 방향을 전환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