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캄보디아 등 아시아 7개국 기상 담당자를 초청해 한국의 첨단 기상레이더 기술을 전수하는 연수를 시작했다.
이번 '외국인 기상레이더 자료활용능력 향상 과정'은 8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참가국은 라오스, 말레이시아, 몽골,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필리핀이다.
이번 연수는 기후변화로 증가하는 국지성 집중호우, 돌풍 등 위험기상에 대한 개발도상국의 조기 감시 및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는 전 세계 모든 사람이 2027년까지 조기경보시스템의 보호를 받도록 하자는 세계기상기구(WMO)의 '모두를 위한 조기경보(EW4ALL)' 구상에 동참하는 의미도 있다.
연수생들은 기상레이더 관측 이론부터 자료 처리, 분석 및 활용법 등 전문 기술을 교육받는다. 특히 경기도 용인의 기상레이더 실증관측소와 인천국제공항 레이더 주요시설을 방문해 한국의 첨단 시설을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기상레이더는 위험기상을 신속하게 감시하는 핵심 관측 수단"이라며 "이번 연수가 참가국들의 기상레이더 자료 분석·활용 역량 강화와 기후위기 시대 아시아 조기경보체계 구축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