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도시공사가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공사채를 발행하며 무차입 경영 기조를 깬다.

NICE신용평가는 8일 보고서에서 안양도시공사의 신용등급을 'AA/Stable'로 유지하면서도, 2025년부터 본격화되는 개발사업으로 차입 부담이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공사는 2024년까지 총차입금이 없는 무차입 구조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2025년 인덕원 주변 도시개발사업 등의 자금 조달을 위해 400억원 규모의 공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공사의 부채비율은 2024년 29.0%에서 2025년 83.1%로 크게 오를 전망이다. 총차입금은 0원에서 399억원으로 늘어난다.

이번 차입은 총사업비 4122억원이 투입되는 인덕원 주변 도시개발사업과 석수역세권 개발사업 자금 마련을 위한 것이다. NICE신용평가는 2026년에도 추가 차입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NICE신용평가는 안양시의 재정 지원 가능성이 공사의 재무 부담을 완화하는 핵심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안양시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총 953억원의 현금 및 현물출자를 단행한 바 있다.

안양도시공사는 그동안 체육, 교통 등 대행사업 위주로 운영돼 영업수익성은 낮은 수준을 보여왔다. 개발사업의 분양 성과가 향후 재무구조 개선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