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공룡능선과 지리산 노고단이 동전 위에 펼쳐진다.
한국은행이 오죽헌·시립박물관과 손잡고 국립공원의 사계절 풍경을 담은 기념주화 특별 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은 '四時貨色 : 국립공원의 사계, 화폐에 물들다'라는 주제로 8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강릉 오죽헌·시립박물관 내 강릉화폐전시관에서 열린다. 2017년부터 2023년까지 발행된 '한국의 국립공원' 기념주화 22종이 모두 공개된다.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는 8일 "한국은행의 화폐 콘텐츠 전문성과 오죽헌·시립박물관의 역사·문화적 인프라가 어우러져 색다른 시너지를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여러 지역을 찾아가 새롭고 다양한 전시문화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전시는 기념주화 발행 과정을 소개하고, 국립공원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담은 주화 실물과 영상, 사진 등을 통해 우리나라 기념주화의 우수성을 조명한다. 또한 국립공원별 '깃대종'을 소개해 생태 보존의 중요성을 알린다.
강릉시 역시 이번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상영 강릉시 부시장은 "기념주화의 세계를 깊이 있게 만나 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익순 강릉시의회 의장은 "우리 자연과 문화유산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평가했다.
전시 공간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테마로 구성됐다. 관람객이 직접 설악산, 오대산 등의 석고판을 떠볼 수 있는 교육 체험존도 마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