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유튜브 방송 ‘매불쇼’ 진행자의 발언을 5·18 민주화운동 희화화로 규정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신고 조치했다.

박충권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8일 페이스북을 통해 “하다하다 이제 선거 화풀이를 유권자에게 돌리는 수준”이라며 “미디어 교수라는 작자가 몽둥이 제압을 말하자, 매불쇼 진행자 최욱은 탱크로 밀어버려야 한다고 말한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수석대변인은 “교수는 파시즘 설파하고, 방송인이 폭력을 선동하는 부창부수”라며 “입으로 민주주의를 외치면서 속내는 민주주의를 짓밟고 자기들만의 세상을 만들려는 것 이게 저들의 실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탱크라는 단어에 감수성은 다를 수 있어도 일관성은 있어야 한다면서요”라며 “스벅은 정부가 나서 불매했는데 매불쇼도 일관성이 있어야겠죠? 매불쇼 보이콧 가시는 겁니까?”라고 물었다.

박 원내수석대변인실은 “‘매불쇼’ 진행자 최욱 씨의 ‘전두환 식으로 탱크로 밀어버려야 한다’, ‘박멸’ 등 5·18 희화화 발언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심의규정 제8조 제2호 바목, 제8조 제3호 바목에 해당한다고 판단, 오늘 방심위에 정식 신고 조치하였음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해당 논란은 지난 5일 ‘매불쇼’ 방송에서 비롯됐다. 진행자 최욱 씨는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를 겨냥해 “이놈들이 아주 동경하는 게 전두환이잖나. 그 식으로 온라인상에 탱크로 밀어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함께 출연한 정준희 한양대 겸임교수는 일부 2030 세대에 대해 “합법적인 방법으로 몽둥이를 드는 방식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 발언들은 6·3 지방선거 결과와 관련해 일부 유권자층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나왔으며, 과거 최 씨가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프로모션을 비판했던 것과 비교되며 ‘내로남불’ 논란을 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