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 집중호우 시 침수된 공간에서 탈출하는 등 실제 재난 상황을 직접 체험하며 대응 요령을 익힐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행정안전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8일 국민의 재난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6월부터 10월까지 '침수상황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침수공간 탈출 ▲침수계단 탈출 ▲침수차량 탈출 ▲침수공간 보행 ▲강우인지 체험 등 5가지 상황으로 구성된다. 참여자들은 실제와 유사하게 구현된 재난 환경에서 위험요소와 행동요령을 배울 수 있다.

특히 연구원에 따르면 침수공간 탈출 체험 시 수심이 40cm에 이르면 성인 여성은 탈출이 불가능하며, 50cm부터는 남성도 빠져나오기 어렵다. 침수된 계단 역시 수심 40cm부터 여성의 탈출이 어려워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시간당 80mm 이상의 폭우를 체험하거나 침수된 차량에서 탈출하는 훈련도 포함됐다. 프로그램은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국립재난안전연구원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안채명 국립재난안전연구원장 직무대리는 "실제 침수 상황에 닥쳤을 경우 당황하지 않고 올바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체험형 교육과정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