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가 가전제품 소비 부진과 시장 경쟁 심화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현 수준의 신용등급은 유지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8일 나이스신용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의 중단기적 영업수익성 회복 정도는 낮은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됐다. 위축된 가전 소비심리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고, 온라인 및 제조사 자체 유통망과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롯데하이마트의 매출액은 2021년 3조8697억원에서 2025년 2조3001억원으로 감소했다. 시장점유율 역시 2021년 33.7%에서 2025년 27.3%로 하락하며 삼성전자판매(44.2%)에 1위 자리를 내주고 격차가 벌어졌다.

수익성 악화도 지속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2022년과 2024년에 대규모 영업권 손상차손을 인식하며 각각 5279억원, 305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2026년 1분기에도 수익성이 좋은 대형가전 매출이 줄면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적자 폭이 확대됐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롯데하이마트가 비효율 점포 매각, 재고 관리, 효율적인 투자 집행 등을 통해 현 수준의 재무안정성은 유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회사는 오프라인 매장 리뉴얼, PB상품 판매 확대, 가전 구독모델 론칭 등으로 수익성 개선을 추진 중이다.

한편 나이스신용평가는 이날 롯데하이마트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Stable'로, 기업어음 및 전자단기사채 등급은 'A2+'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