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우라늄 생산업체인 에너지퓨얼스가 호주 희토류·광물샌드 프로젝트에 참여해 생산되는 희토류 정광 전량을 미국으로 들여온다.

에너지퓨얼스는 26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기술 보고서를 통해 호주 애스트론(Astron)과 합작 투자(JV) 계약을 체결하고 빅토리아주에 위치한 도널드 프로젝트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에너지퓨얼스는 초기 자본 1억8300만달러를 투입해 프로젝트 지분 49%를 확보할 예정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도널드 프로젝트 1단계 사업의 광산 수명은 40년이다. 이 기간 연간 750만톤의 광석을 처리해 약 19만2000톤의 중광물 정광(HMC)과 약 7100톤의 희토류 정광(REEC)을 생산할 계획이다.

HMC는 지르콘과 티타늄 광물을, REEC는 영구자석의 핵심 원료인 네오디뮴, 프라세오디뮴 등이 포함된 모나자이트와 제노타임을 함유한다.

프로젝트의 확정 및 추정 매장량은 총 2억9300만톤이며 평균 중광물(HM) 품위는 4.5%에 달한다.

에너지퓨얼스는 이번 계약으로 프로젝트에서 생산되는 희토류 정광 전량에 대한 오프테이크(생산물 우선 구매권) 계약을 확보했다. 확보한 희토류 정광은 미국 유타주에 위치한 자사 화이트 메사 공장으로 운송해 처리할 예정이다. 이는 중국에 집중된 희토류 공급망을 다변화하려는 서방 국가들의 전략과 맞물려 주목받는다.

프로젝트 1단계 사업의 총 선행 투자비는 4억4000만달러로 추산된다. 세후 순현재가치(NPV)는 8% 할인율 적용 시 4억9600만달러, 내부수익률(IRR)은 16%로 경제성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됐다. 투자금 회수 기간은 2034년으로 예상한다.

에너지퓨얼스는 2026년 3월 최종 투자 결정(FID)을 내리고 2028년 1분기부터 첫 제품 생산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