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순이자마진 개선과 증권 자회사를 통한 수수료 이익 증가로 은행업종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동반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화투자증권은 8일 'ROE와 RoRWA의 동반 개선'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분석하며 은행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긍정적(Positive)'으로 유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커버리지 은행들의 2026년 수정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대비 평균 13% 증가하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평균 0.4%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러한 전망의 배경에는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개선이 자리 잡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올해 2분기와 3분기 은행권 순이자마진이 전 분기 대비 각각 3bp(1bp=0.01%포인트)씩 추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자본 소요 없이 수익을 내는 수수료 등 비이자이익 확대도 ROE 제고의 핵심 동력으로 꼽혔다. 특히 증권 자회사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올해 1분기 KB금융과 신한지주의 계열사별 이익 기여도를 보면, 증권 부문은 각각 3480억원, 2880억원의 이익을 내며 은행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본 소요가 없는 서비스 수익 비중 확대가 ROE 제고에 효율적"이라며 "증권 자회사가 지주의 중기적 ROE 제고 관점에서 핵심"이라고 평가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KB금융을 최선호주로, 신한지주와 BNK금융을 차선호주로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KB금융 22만6000원, 신한지주 13만7000원, BNK금융 2만5500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