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점 대비 최대 40% 넘게 하락한 건설주 주가가 주요 프로젝트 지연에 따른 일시적 조정이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매수 기회라는 분석이 나왔다.
8일 유진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건설업종 주가 조정이 투자 포인트 소멸이 아닌 주요 이벤트 지연이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하반기로 갈수록 해외 대형 프로젝트의 가시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중장기 관점에서 매수 기회로 판단했다.
실제로 주요 건설사 주가는 직전 고점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대우건설은 41.5% 하락했으며 GS건설(-35.7%), 현대건설(-30.1%), DL이앤씨(-29.9%) 등도 조정을 겪었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러한 주가 조정이 원전 및 소형모듈원전(SMR) 프로젝트 발주,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대미 투자 프로젝트 선정 등 주요 이벤트의 실현 시점이 예상보다 지연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다만 주요 프로젝트가 취소되거나 투자 논리가 훼손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 고유가에 기반한 해외 플랜트 시장 호조 등 중장기 투자 포인트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봤다. 약 80조원 규모의 국내 정비사업과 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하반기에는 대미 투자 프로젝트 선정, 베트남·사우디 원전 발주, 미국 SMR 프로젝트 구체화 등 기대되는 이벤트들이 남아있다고 유진투자증권은 전망했다.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금리 상승 가능성은 리스크 요인이지만, 정부의 공사비 조정 지원과 대형 건설사의 안정적인 재무구조가 부담을 완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주간 0.07% 상승했으며, 서울은 0.25%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세가격 역시 전국 0.11%, 서울 0.29% 상승률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