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과열되는 당권 경쟁에 대해 정권 재창출에 실패하면 '피바람'이 불 것이라며 강하게 경고했다.

박 의원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총선 패배, 정권 재창출하지 못하면 피바람 나고 다 죽는다"며 "솔직히 너무 큰 염려가 엄습한다"고 밝혔다.

그는 "조용한 전당대회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선원 전 국정원 1차장의 발언을 인용하며 "'난 돌쇠, 휘말리고 싶지 않다'는 심정을 저도 이해한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또한 "오세훈, 한동훈, 이준석이 뭉칠 것"이라고 전망하며, 당내 분열이 보수 진영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위기감을 드러냈다.

최근 민주당은 6·3 지방선거 이후 8~9월로 예상되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차기 당권 경쟁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정청래 현 대표의 연임 도전과 김민석 국무총리, 송영길 의원 등이 잠재적 후보로 거론되면서 당내 경쟁이 치열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