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처음으로 솔라나 기반 유동성 스테이킹 토큰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증권거래위원회(SEC) 심사대에 올랐다.
2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나스닥 거래소는 자산운용사 반에크의 '지토솔 ETF' 상장을 위한 규정 변경 제안서를 SEC에 제출했다.
이번 ETF는 솔라나 네트워크의 유동성 스테이킹 토큰인 '지토솔(JitoSOL)'을 직접 보유하는 상품이다. 유동성 스테이킹은 암호화폐를 네트워크에 예치해 보안에 기여하고 그 대가로 언제든 거래 가능한 파생 토큰과 보상을 받는 방식이다.
지토 재단의 브라이언 스미스 대표는 "해당 펀드가 승인되면 스테이킹 보상은 별도로 분배되지 않고 펀드의 순자산가치(NAV)에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토솔은 보상을 자동으로 재투자하는 구조다. 따라서 펀드가 보유한 각 토큰은 예치된 원본 솔라나(SOL)와 누적된 스테이킹 수익을 모두 포함하게 된다.
신청서는 SEC가 앞서 승인한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상품(ETP) 사례를 근거로 들었다. 지토솔에 대한 규제된 선물 시장이 없더라도 사기 및 시장 조작 방지 기준을 충족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미국 시장에 이와 같은 유동성 스테이킹 토큰 ETF가 거래되는 사례는 없다. 다만 렉스오스프리 솔라나+스테이킹 ETF(SSK)나 그레이스케일의 이더리움 신탁 등 스테이킹 수익을 제공하는 다른 형태의 펀드는 이미 출시됐다.
유럽에서는 이미 지난 1월 21셰어스가 지토 기반 솔라나 상장지수상품을 출시해 스테이킹 수익이 통합된 투자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디파이라마 데이터에 따르면 지토 네트워크의 총예치자산(TVL)은 약 11억 달러(약 1조5200억원) 수준이다.
SEC는 연방 관보 게재 후 45일 이내에 해당 제안을 승인 또는 거부해야 하며, 이 기간은 최대 90일까지 연장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