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4조3000억원 규모의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수주에 성공했다.
8일 유진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미국 델핀 FLNG 프로젝트의 첫 번째 설비를 수주했다. 이번 계약은 총 3기로 계획된 프로젝트의 1호기 물량이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안에 2호기까지 수주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추가 '잭팟'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FLNG 시장의 전망도 밝다. 유진투자증권은 이탈리아 에너지 기업 Eni가 추진하는 모잠비크의 세 번째 FLNG 프로젝트와 캐나다 Ksi Lisims 프로젝트 등 다수의 대형 사업이 대기 중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모잠비크 프로젝트는 기존 설비의 약 2배 규모에 달한다.
이번 수주로 삼성중공업은 FLNG 시장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발주된 신조 FLNG 11척 중 7척을 수주하며 독보적인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FLNG 외 신사업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미래사업본부를 신설해 플로팅 데이터센터(FDC)와 미주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화를 추진하는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