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삼겹살, 소시지 등 다소비 축산물에 대한 집중 위생 점검에 나선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8일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이달 17일까지 축산물 제조·판매업소 1060곳을 집중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기온과 습도가 높은 여름철 축산물의 안전한 유통 환경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점검 대상은 여름 휴가철에 소비가 많은 삼겹살, 소시지 등을 제조·판매하는 업체와 과거 부적합 이력이 있는 소규모 축산물 생산업체다. 식약처는 이들 업체를 대상으로 ▲소비기한 경과 제품 사용·보관 여부 ▲축산물의 위생적 취급 ▲냉장·냉동온도 준수 ▲자가품질검사 적정 실시 여부 등을 살필 예정이다.
특히 유통 과정의 콜드체인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물류센터와 도축장을 출입하는 축산물 운반 차량의 온도 관리 실태도 함께 점검한다. 콜드체인은 식품을 생산부터 소비까지 저온으로 유지하는 유통 체계를 말한다.
이와 함께 무인 매장에서 판매되는 아이스크림, 온라인으로 유통되는 요거트, 분쇄육, 햄 등 450여 건을 수거해 식중독균 및 동물용의약품 잔류기준 적합 여부도 검사한다.
식약처는 점검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은 신속히 회수·폐기하고, 위반 업체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등 엄정하게 조치할 방침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민이 많이 소비하는 축산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