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국내 증시가 하락 출발하면서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들이 일제히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8분 기준 'RISE 200선물인버스'는 전일보다 29.98% 오른 1665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ACE 미국빅테크TOP7 Plus인버스(합성)'와 'HANARO 200선물인버스'도 각각 29.94%, 29.59% 상승하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들 상품은 코스피200 선물지수나 미국 빅테크 기업 주가의 하락을 역으로 추종해 수익을 내는 구조다. 지수가 하락할수록 투자자는 이익을 얻게 되는 '청개구리' 상품인 셈이다. 상승률 상위 5개 종목 중 3개가 코스피200 선물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상품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삼성전자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PLUS 삼성전자선물단일종목인버스2X'가 18.44% 올랐고, 'KIWOOM 200선물인버스' 역시 18.30% 상승하며 상승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국내 대표 지수뿐 아니라 대형주와 해외 기술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됐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