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울산시장 당선인이 자신의 부정부패 척결 의지에 긴장하고 있는 울산시 공무원들을 향해 능력과 청렴을 바탕으로 함께 일하자고 제안했다.

김상욱 울산시장 당선인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정부패와 비리를 척결하겠다는 저의 의지로 울산시청 공무원들이 잔뜩 긴장했다고 합니다"라며 "그래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긴장하지 마세요. 저는 함께 일하고 싶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공정하게 깨끗하게 오직 시민만 바라보며 함께 손잡고 일하자는 제안"이라며 "잘못한게 없다면 긴장할 이유가 없습니다. 도리어 즐겁고 환영할 일이 아닐까요?"라고 되물었다.

김 당선인은 인사 원칙에 대해 "현 시장님과 가까웠다고 배척하지 않습니다. 현 시장님과 멀게 지냈다고 함부로 능력을 폄훼하지도 않습니다"라며 "철저하게 능력과 청렴도 그리고 열정과 태도를 기준으로, 공무원들께서 마음 편히 공무의 소명을 다할 수 있도록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물론, 잘못하고 비리를 저지르면 엄중한 대가가 있어야 합니다. 반면, 잘하고 청렴하면 더 인정받아야 합니다"라며 "당연한 그 원칙을 잘 세워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당선인은 공무원 복지 개선 의지도 피력했다. 그는 "울산시청 공무원들께서 점심시간이면 구내식당에서 30분씩 줄을 서야 합니다. 서둘러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공무원 복지카드 사용에 어려움이 많고 혜택도 다른 광역단체보다 좋지 않다. 개선하겠다"며 "능력보다 친분이 인사에 우선하는 분위기가 되었다. 이 또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공무원들을 향해 "말단부터 간부까지 공무원 한 분 한 분의 의견과 제안 어려움을 더 진정으로 듣고 고민하며 함께 하겠다"며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하고 직접 소통을 제안했다.

한편, 김 당선인은 지난 6월 3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됐다. 그는 선거 과정에서부터 선거를 도운 인사들에 대한 논공행상 인사는 없을 것이라고 밝히며 이권에 따른 부정부패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