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서울 재선거' 주장은 사실상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의 사퇴를 종용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동혁 대표가 '서울을 포함한 전면 재선거'를 꺼냈다"며 "그런데 한 가지는 분명히 하고 가야 한다"고 글을 올렸다.
그는 "서울시장 선거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이긴 선거"라며 재선거가 가능한 방법은 "낙선한 민주당 정원오 후보가 선거무효소송을 거는 것"과 "오세훈 당선인이 스스로 당선을 반납하고 사퇴해 10월 보궐선거를 치르는 것" 두 가지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원오 후보는 이미 패배를 깨끗이 인정했다"면서 "국민의힘이 유일하게 직접 통제할 수 있는 경로는 오세훈 당선인이 스스로 사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명확히 장동혁 대표의 재선거 요구는 오세훈 사퇴 종용이냐, 아니냐"며 "결론은 하나로 모인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마지막으로 "2030이 모여 있다고 거기에 기술적으로 안 되는 경우를 이야기한다든가, 오세훈 시장의 사퇴를 종용하는 것은 나쁜 정치"라며 "판사 아니냐"고 비판했다.
앞서 장동혁 원내대표는 이날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 과정에서 일부 지역의 초박빙 승부가 이어지자 '결과를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 전면 재선거를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