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이 바쁜 일상 속에서 계절의 변화를 느끼며 얻는 '제철 행복'의 가치를 강조하며 김신지 작가의 에세이를 추천했다.
문 전 대통령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도시의 삶은 계절의 변화를 놓치기가 일쑤"라며 "나도 도시살이할 때 정신없이 지내다가 어느 날 문득 꽃들이 만개한 것을 보고는 ‘꽃이 피는 것도 몰랐네’ 탄식하곤 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농촌의 삶은 달랐다"며 "자연 속에서 살고 있으니 매일 계절의 변화를 실감하게 되고, 거기에 일상을 맞추게 된다"고 설명했다.
문 전 대통령은 '망종' 절기에 맞춰 평산책방에서도 보리를 벴다고 언급하며, '소만'에는 모내기, '하지'에는 감자와 마늘을 수확하는 등 농촌의 구체적인 일상을 소개했다.
이어 "농촌에선 각종 꽃나무들도 절기에 따라 시차를 두고 피어나는 풍경을 보는 즐거움이 있다"며 경칩 무렵 매화부터 시작해 현재 한창인 밤꽃과 때죽나무에 이르기까지 계절의 흐름을 묘사했다.
그러면서 "절기마다 그 시기에 좋은 제철 풍경, 제철 과일, 제철 음식이 있고, 제철에 하면 좋은 일들이 있다"며 "이렇게 제철에 맞는 것들을 때맞추어 즐겨보는 것을 작가는 제철 행복이라고 부른다"고 책의 내용을 소개했다.
문 전 대통령은 "제철 행복을 열심히 바쁘게 살아온 자신에게 선물해 보자고 말한다"고 책의 메시지를 전하며 "고단한 삶에 힘이 되는 것은 결국 소소한 행복이니까"라고 글을 맺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