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40년 만에 농수산물 도매시장 경쟁 체제를 도입하는 등 탁월한 성과를 낸 공무원 11명에게 총 45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6년 제1회 특별성과 포상' 행사를 열고 이같이 시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상은 '인사는 공정하게, 신상필벌은 확실하게'라는 국정철학을 바탕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추진됐다.

가장 주목받은 성과는 '도매시장 40년 역사의 새출발' 사례다. 유통정책과 김준현 서기관과 송태흥 주무관은 성과가 부진한 도매법인의 지정취소를 의무화하는 '농수산물유통안정법' 개정을 이끌었다. 이를 통해 공영 도매시장 설립 40년 만에 처음으로 도매법인 간 경쟁 체제를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아 총 1000만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정부양곡을 '대여'하는 방식으로 쌀값을 안정시킨 사례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식량정책과 정정희 서기관과 박정곤 주무관은 정부양곡 5만5000톤을 시장에 푸는 대신 RPC(미곡종합처리장)에 빌려주고 신곡으로 회수하는 방식을 최초로 도입했다. 이 정책으로 약 1678억원의 재정 부담을 줄이고 산지 쌀값 상승 폭을 완화한 성과를 인정받아 1000만원의 포상금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여름 배추 수급을 선제적으로 관리해 가격을 안정시킨 원예산업과 김동욱 사무관과 함재현 주무관(포상금 1000만원), 농식품부 유튜브 채널을 중앙부처 구독자 수 1위로 이끈 전한영 전 대변인과 이준혁 주무관(포상금 500만원) 등이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은퇴 국가봉사동물의 돌봄 체계를 구축한 동물복지정책과 원지선 사무관팀(500만원) ▲한우 개량 체계를 혁신해 연 5000억원 이상의 농가소득 증대를 기대하게 한 축산경영과 신소연 사무관(500만원)도 성과를 인정받았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공무원에게는 그에 상응하는 보상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며 "앞으로도 공정한 평가와 파격적 보상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정책 성과를 지속해서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분기별 정기 포상과 수시 포상을 병행해 공직 사회에 성과 창출 문화를 확산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