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를 향해 올림픽공원 투표함 문제와 관련한 해결 방안을 직접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주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올림픽공원과 전국에 모인 시민들은 참정권 침탈을 바로 잡으려는 것이다. 주권자의 명령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올림픽공원은 질서, 품격, 배려로 가득했다"며 "경찰 공권력 동원이 정당화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참관권이 보장 안 된 투표함 이송과 개표는 명백한 불법이었다"며 "투표함은 공직선거법 위반의 증거물"이라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국정조사를 앞두고 투표함을 또다시 공권력으로 강제 탈취한다면, 이재명 정부는 국민 신뢰를 완전히 잃을 것"이라며 "선관위 관계자가 현장에 나와 국민들과 직접 소통하고, 투표함을 누구나 납득할 수 있도록 보전하는 등 해결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충분히 대화가 가능한데, 선관위는 코빼기도 보이지 않은 채 청년들만 사지로 몰고 있다"며 "시민 안전이 최우선이다. 강제 물리력을 동원한다면 나는 현장에서 함께 청년들을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 의원의 이번 발언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서 촉발된 부정선거 의혹 시위대가 올림픽공원 개표소를 봉쇄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다. 앞서 경찰은 지난 5일 시위대가 막아선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 투표함을 확보해 올림픽공원 개표소로 이송했으며, 이후 시위대가 개표소로 이동해 선관위 직원 및 투표함 반출을 막아서며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