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과거 발언을 소환하며 현재의 경찰력 동원 상황에 대한 입장을 물었다.

주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올림픽 경기장에 수많은 시민들이 모이고 있다. 질서 정연한, 주권자의 정당한 목소리다"라며 "경찰의 시민 강제 진압과 폭력적 투표함 탈취가 성난 민심에 기름을 부었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주권자인 국민의 명령에 따라, 경찰 병력 숫자, 소속, 지휘 체계, 물리력 동원, 시민 피해를 낱낱이 밝혀 공개하고, 경찰의 폭력 과잉 진압을 지시한 자에게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통령이 과거 민주노총 시위 진압에 대해 "권력의 몽둥이가 돼 민중을 향해 휘두르는 행태를 뜯어고치겠다", "1980년대 백골단 같다"고 발언한 점을 언급했다.

주 의원은 "현재 이재명 대통령의 입장은 무엇인가?"라고 물으며 "민노총 폭력 시위는 두둔하고, 참정권을 침해당한 국민은 강제 진압해도 되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 안전이 최우선이다. 경찰의 불법 공권력 행사부터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주 의원의 게시글은 지난 3일 치러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항의하는 시위를 배경으로 한다. 시민들은 개표소로 사용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재선거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백골단' 발언은 2024년 11월 민주노총 집회와 관련된 경찰 대응을 비판하며 나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