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충권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이 야권 인사들의 최근 발언을 두고 민주당을 찍지 않은 국민을 '정신병자', '내란 맹신자'로 취급하는 것이냐며 강하게 비판했다.

박충권 원내수석대변인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안 찍으면 국민이 정신병자고 내란 맹신자입니까?"라고 물으며 "이러니 ‘갈라치기가 좌파들의 종특’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그는 "최강욱은 영남 유권자들을 향해 '스톡홀름 증후군'이라 모독하고, 주병기 공정위원장은 강남 3구 주민들에게 '내란 맹신'이라는 막말을 배설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을 찍은 유권자 전체를 모독하고 정신병자 취급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내 편이 아니라고 유권자를 비하하고 편 가르는 저열한 행태는 민주당의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어디서 그 따위 오만한 시각으로 국민을 가르치려 드는가"라고 반문하며 최 전 의원을 향해 "최소한의 양심을 갖고 1,250만 영남시민들께 당장 석고대죄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주 위원장을 향해서는 "그 삐뚤어진 눈으로 무슨 공정을 논하느냐"며 "당장 사과하고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최강욱 전 의원은 지난 4일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6·3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를 선택한 영남 유권자들을 향해 '스톡홀름 증후군'을 언급한 바 있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역시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6·3 지방선거 결과 국민의힘 득표율이 높은 강남 3구를 겨냥해 "내란을 일으켜도 상관없는 맹신인가?"라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해 논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