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가 현충일을 맞아 민주공화국을 내부에서 무너뜨리려는 시도에 맞서는 것 또한 '호국'이라며 '12.3 내란'의 완전한 청산을 촉구했다.

용혜인 대표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은 제71회 현충일"이라며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지켜온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영전 앞에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올린다"고 밝혔다. 그는 "국가유공자 여러분과 유가족 여러분께도 위로와 연대의 인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용 대표는 "올해 현충일은 그 어느 해보다 무거운 마음으로 맞는다"며 "호국이란 외적의 침입을 막는 것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공화국을 안에서 무너뜨리려는 시도에 맞서는 것 역시, 대한민국의 헌법과 민주주의 질서를 지키는 일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엄혹했던 밤, 국회 앞에서 장갑차를 막아선 시민의 결의. 한겨울 거리에서 응원봉을 들었던 연대의 온기. 그 정신이 바로 오늘날의 호국이었다"고 했다. 용 대표는 순국선열, 호국영령과 함께 4·3 희생자, 5·18 영령, 12·3 당시 시민들을 '호국의 이름'으로 언급했다.

용 대표는 "12.3 내란을 끝까지 청산하고, 다시는 이 나라의 민주주의가 흔들리지 않게 하기 위한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무겁게 받아든다"며 "기본소득당은 내란청산과 민생개혁의 길에 끈질기게, 거침없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새기는 일도, 5·18 모욕을 역사에서 끊어내는 일도, 더는 미룰 수 없다"며 "오늘의 민주주의는 여전히 투쟁 중"이라고 덧붙였다.

용 대표가 언급한 '12.3 내란'은 2024년 12월 3일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선포했던 비상계엄을 지칭한다. 계엄군은 국회 진입을 시도했으나 국회의원들이 본회의를 열어 계엄 해제 요구안을 통과시키며 무산됐다. 이후 법원은 해당 사태를 '내란'으로 규정했으며, 관련자 재판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