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의 축산물 안전검사 역량이 국제 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았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8일 이탈리아의 국제숙련도 시험기관 '테스트 베리타스'가 주관한 축산물 잔류물질 검사 분야 평가에서 2024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만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제숙련도 시험은 세계 각국의 시험기관이 동일한 시료를 분석해 검사 결과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평가받는 제도다.
올해 평가 항목은 가축 질병 치료에 사용되는 퀴놀론계 항생제였다. 검역본부는 해당 시료를 정확히 분석하고 결과를 제시해 '만족' 판정을 받았다. 평가 기준은 분석 결과의 오차범위를 나타내는 표준점수(Z-score)가 ±2 이하여야 만족으로 분류된다.
이번 성과는 2024년부터 국내에 도입된 축산물 잔류허용물질 목록관리제도(PLS)와 맞물려 의미가 크다. PLS는 별도 잔류허용기준이 없는 동물용의약품 등에 일률기준(0.01mg/kg)을 적용하는 제도로, 한층 강화된 검사 역량이 요구된다.
검역본부는 지난 2024년 8월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받은 바 있다. 이번 3년 연속 국제 평가 통과로 축산물 안전검사 역량의 신뢰도를 다시 한번 확고히 했다는 평가다.
정승교 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은 "국내 축산물 잔류검사 역량이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최고 수준임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 관리 체계를 공고히 하고 K-축산물의 글로벌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