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대규모 가입자 이탈에도 불구하고 국내 최고 신용등급인 'AAA'를 유지했다.
5일 NICE신용평가는 KT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A/Stable'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NICE신용평가는 보고서에서 KT가 유무선 통신시장에서의 공고한 시장 지위와 우수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KT는 2025년 발생한 개인정보 침해 사고로 2026년 1월 한 달간 약 23만4000명의 가입자가 이탈하는 등 후폭풍을 겪었다. 이 여파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4827억원으로 전년 동기(6888억원) 대비 감소했다.
다만 NICE신용평가에 따르면 위약금 면제 기간이 끝난 이후 가입자 이탈은 진정됐으며, 지난 4월에는 번호이동 순증가세로 전환됐다.
차입금 규모는 꾸준히 증가해 올해 3월 말 기준 12조2303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NICE신용평가는 연결 기준 부채비율이 117.6%로 매우 우수하며, 자체 창출 현금흐름으로 충분히 대응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NICE신용평가는 "AI, 클라우드 등 비통신 부문의 성장세를 감안하면 점진적인 매출 증가가 지속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우수한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본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