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교정본부가 6·25 전쟁 당시 순직한 교도관들을 기리는 추모 행사를 연 가운데, 교정공무원도 국립묘지에 안장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교정본부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5일 서울남부교정시설 내 순직 교도관 충혼탑을 찾아 참배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순직 교도관 유가족들도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송영삼 대한민국재향교정동우회장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교정공무원들도 군인·경찰·소방공무원들과 차별 없이 국립묘지에 안장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국립묘지법 개정을 촉구했다.

순직 교도관 충혼탑은 한국전쟁 당시 순직한 교도관 167위의 위훈을 기리기 위해 2023년 6월 건립됐다. 교정본부는 건립 이후 매년 추모 행사를 열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故 우학종 개성소년형무소장 손자 우준식 씨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교도관들의 명예가 앞으로도 온전히 지켜지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홍연 교정본부장은 "순직 교도관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절대 잊지 않겠다"며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고인들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