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여름부터 일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시 '폭염중대경보'를 발령하고, 시간당 100mm 이상 폭우 시 대피를 유도하는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한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5일 기상청 국가기상센터를 방문해 이 같은 내용의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고 국무총리비서실이 밝혔다. 이번 방문은 이상 기상현상 상시화에 따른 범정부 차원의 대비 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기상청은 김 총리에게 여름철 기상전망과 함께 새로운 재난 대응책을 보고했다.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은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새로 도입되는 제도에 따르면, 극단적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최상위 경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신설된다. 야간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열대야주의보'도 처음으로 시행된다.

재난성 폭우 발생 시에는 읍·면·동 단위로 즉각적인 대피를 유도하는 긴급재난문자가 추가로 발송된다. 강한 지진 발생 시 조기경보 시간도 기존 5~10초에서 3~5초로 단축해 신속한 대응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 총리는 "신설되는 열대야주의보 등이 고령자 등 취약계층 보호로 이어지도록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업체계를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기상정보 관련 가짜뉴스에 대해서도 "국민 불안을 키우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제도 개선을 신속히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