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가 강화된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하면서 차입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5일 NICE신용평가는 보고서를 통해 코웨이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Stable'로 유지하면서도, 투자 소요와 주주환원 확대로 차입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NICE신용평가에 따르면 코웨이는 2025년 1월, 2027년까지 연결 당기순이익의 40%를 주주에게 환원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이는 기존 정책 대비 약 2배 높은 수준이다. 실제로 2025년 배당금으로 1891억원, 자기주식 취득으로 1100억원의 현금이 유출됐다.

이러한 정책의 영향으로 재무 부담은 가중되는 모습이다. 코웨이의 총차입금은 2021년 8925억원에서 2026년 3월 말 2조 7138억원으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수익성 대비 차입 부담을 나타내는 '총차입금/EBITDA' 배수는 0.8배에서 1.9배로 상승했다.

잉여현금흐름 역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2025년 2676억원의 순유출을 기록한 데 이어, 2026년 1분기에도 682억원의 마이너스 잉여현금흐름을 나타냈다. 렌탈 사업 확장에 따른 운전자금 부담이 현금 창출을 제약하고 있다고 NICE신용평가는 분석했다.

다만 NICE신용평가는 코웨이의 실질적인 재무안정성은 우수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국내 가전 렌탈 시장 1위의 지위와 우수한 브랜드 인지도, 해외 사업 성장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코웨이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8.9%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2026년 3월 말 기준 국내외 총 계정 수는 1217만개에 달한다. 특히 말레이시아와 태국 등 해외 시장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NICE신용평가는 코웨이의 우수한 이익창출력과 대외신인도를 고려할 때 단기적인 유동성 위험은 낮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향후 '총차입금/EBITDA' 배수가 3배를 초과해 유지될 경우 등급 하향 조정을 검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