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국가숲길과 지역 산촌의 상생을 위해 스토리텔링을 결합한 체험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

산림청은 6월 6일부터 이틀간 비무장지대(DMZ) 펀치볼둘레길 일원에서 '감자꽃 & 숲길 걷기' 행사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숲길 탐방을 넘어, 숲길의 자연경관과 지역의 역사·문화 콘텐츠를 결합해 지역 발전을 유도하고자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6.6km의 탐방 코스를 걸으며 지역 농가와 연계한 '숲밥 및 감자전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지역 특산물 장터를 개설해 숲길 방문객들의 소비가 지역 임·농산물 판매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이번 시범 운영을 토대로 향후 전국 국가숲길에 적용할 '지역 활성화 표준 체험 프로그램' 매뉴얼을 개발할 예정이다.

국가숲길은 산림생태·문화·역사적으로 가치가 큰 숲길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제도로, 2021년 지리산둘레길을 시작으로 현재 울진금강소나무숲길, 한라산둘레길 등 전국 9개소가 지정·운영되고 있다.

조영희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국가숲길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은 물론, 전국의 산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상생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