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의 새 부총재보로 이지호 조사국장과 김제현 인사경영국장이 임명됐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5일 공석이던 조사·통계 담당 부총재보에 이지호 국장을, 경영관리 담당 부총재보에 김제현 국장을 각각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임기는 2029년 6월 4일까지 3년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지호 신임 부총재보는 1997년 입행 후 금융시장국, 통화정책국 등 주요 부서를 거친 '조사통'이다. 조사국장 재임 시절 성장 및 물가 전망을 분기별로 세분화해 공표함으로써 경제 전망을 고도화하고 통화정책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제현 신임 부총재보는 1996년 입행해 정책 부서와 경영관리 부서를 두루 경험한 '인사·기획통'으로 꼽힌다. 한국은행은 김 부총재보가 인사경영국장으로서 조직 개편 과정에서 안정적인 인사제도를 수립하고 인력 운영을 완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책보좌관, 비서실장, 커뮤니케이션국장 등 핵심 보직을 역임했다.

두 신임 부총재보는 모두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70년생인 이 부총재보는 영국 더럼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1971년생인 김 부총재보는 미국 미시간주립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