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이 8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3478mg으로, 전년 3274mg 대비 약 6.2% 증가했다. 2016년 이후 꾸준히 감소하던 나트륨 섭취량이 반등한 것은 2024년이 처음이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나트륨 권고량인 2000mg보다 약 1.7배 높은 수치다. 나트륨 섭취량은 2016년 3890mg을 기록한 이후 정부의 저감 정책과 국민적 노력으로 2023년 3274mg까지 꾸준히 감소해왔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이후 배달 음식과 가정간편식(HMR) 소비가 일상화되고 외식 비중이 다시 늘어난 것을 주요 원인으로 꼽는다. 특히 국물, 찌개, 면류 등 나트륨 함량이 높은 한식 위주의 식습관이 여전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나트륨 과다 섭취는 고혈압, 심뇌혈관질환, 위암, 신장 질환 등 만성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수년간 이어져 온 나트륨 줄이기 노력이 다시 시험대에 오르면서 식습관 개선을 위한 경각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