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최근 환율 상승세를 지적하며 현 정부의 경제 정책이 "문재인 정권 2.0이 되지 않아야 하는데 기시감이 든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한국 주식시장의 유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환율이 오른다?"라고 문제를 제기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과거 주식시장에 유동성이 공급되면 환율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었으나, 지금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을 매각하고 실제 환전해 해외로 빠져나가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 대표는 6·3 지방선거를 언급하며 "지방선거 때까지 기관 매수가 버티다가 선거 즈음부터 환율이 치솟는 것은 우려스러운 시그널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돈 몇십만원 나눠주고 물가가 올라 그 이상 손해보는 문재인 정권 2.0이 되지 않아야 하는데 기시감이 든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원·달러 환율은 최근 상승세를 보이며 4일 야간 거래에서 1540원을 넘어서는 등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을 키우고 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지난 3일 치러졌으며, 이 대표는 선거 다음 날인 4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받았다"며 선거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