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기반 밈코인 발행 플랫폼 펌프닷펀(Pump.fun) 토큰의 성공 여부를 직접 매수하지 않고 예측해 수익을 내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26일(현지시간) 예측시장 플랫폼 펌프마켓(PumpMarket)이 솔라나 메인넷에 정식 출시됐다고 보도했다. 이 플랫폼은 펌프닷펀에서 새로 생성된 토큰의 단기 성공 가능성을 예측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펌프마켓은 특정 토큰이 1시간 안에 '졸업'할지 여부를 예측하고 솔라나(SOL)를 거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졸업'은 토큰이 초기 단계인 본딩 커브를 마치고 탈중앙화거래소(DEX)인 레이디움에 유동성 풀이 생성되는 것을 뜻한다.

모든 베팅액은 공동 자금(패리뮤추얼 풀)에 모인다. 예측에 성공한 참여자들은 결과가 나온 뒤 베팅액을 비례 배분받는다.

이 방식은 토큰을 직접 보유할 때 발생하는 가격 변동성이나 슬리피지(주문 체결 오차) 같은 거래 위험을 피할 수 있다. 오직 방향성 예측만으로 수익을 추구하는 새로운 투자 모델이다.

펌프닷펀에서는 매일 2만 개 이상의 토큰이 발행되지만 실제 졸업 성공률은 1~2%에 불과해 투자 위험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펌프마켓 공동창업자는 "펌프닷펀 트레이더들은 시장을 잘 읽지만, 급격한 변동성과 실행 문제로 돈을 잃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펌프마켓은 트레이더가 토큰을 직접 건드리지 않고도 자신의 확신에 베팅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고 강조했다.

펌프마켓은 메인넷 출시 후 첫 48시간 동안 초기 사용자를 확보했다. 이 기간 63개 시장이 마감됐고 총거래량은 66 SOL, 예측 건수는 150건 이상을 기록했다.

이 프로젝트는 펌프닷펀이 진행하는 300만 달러(약 41억원) 규모의 '빌드 인 퍼블릭 해커톤' 참가 프로젝트 중 하나다.

펌프마켓은 향후 토큰 가격 하락, 시가총액 달성, 거래량 기준치 돌파 등 예측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다른 블록체인 생태계로도 확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