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대응을 두고 "어불성설"이라며 국정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 대표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철근누락부터 스타벅스까지 오만가지 전장에 플레이어로 참여하신 이재명 대통령이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서 '적절한 대책을 조속하게 마련해 주기 바랍니다' 라고 공익광고 스러운 말씀으로 언급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대통령의 지시가 실효성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행정부가 가진 권한을 이용해 뭘 하라는데, 이런 사안이 무슨 세무조사 나가는 상황도 아니고 행정부가 어떻게 선관위를 제어합니까?"라고 반문하며 "국정조사는 최소한 되어야지요"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또한 "단순 비교로도 스타벅스 텀블러 이벤트 보다는 중요한 문제인 것 같다"며 "대통령의 선택적 분노입니까?"라고 덧붙였다. 이는 이 대통령이 최근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마케팅을 강하게 비판했던 점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3일 치러진 지방선거 본투표에서 서울 송파구 등 최소 17곳 이상의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투표가 중단되거나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납득하기 쉽지 않은 허점이 발생한 점에 대해 매우 큰 유감을 표한다"며 관계기관에 원인 규명과 책임 추궁을 지시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