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 관리 부실을 비판하며, 이 사태가 '지방선거 참패'의 면죄부가 될 수는 없다고 당 지도부를 향해서도 날을 세웠다.
배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선관위의 도저히 납득못할 선거 관리행태로 인해 서울과 경기 각 지의 선거가 지연되고 저희 잠실7동의 개표함도 오늘에서야 열렸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우리 국민의힘 참관인들의 배석 하에 개표가 진행되고 있다"며 "서울 선거 개표가 완료되면 서울시장 등 후보들의 당선도 확정하고 아마도 우리 국민의힘 서울 광역비례 의원 당선도 한 석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상황을 조속히 정돈하고 국회는 이재명과 선관위에 책임을 엄히 묻는 다음의 스텝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 의원은 특히 당내 지도부를 겨냥해 "장동혁 대표와 김은혜, 주진우 김미애 등 부산·경기의 등의 당권파 의원들께서 아주 관심을 갖고 목소리를 키우고 있는데 분명한 것은 이 사태가 장동혁 지도부 지방선거 참패의 지우개가 될 수는 없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 의원의 이번 발언은 지난 3일 치러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광역단체장 16석 중 4석을 얻는 데 그치며 '참패'했다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나왔다. 선거 당일 서울 송파구 등 일부 지역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해 개표가 지연됐고, 선관위는 이에 대해 사과했다. 선거 패배 이후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장동혁 대표의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