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도시교통공사가 설립 이후 처음으로 1000억원 규모의 차입에 나선다.
5일 나이스신용평가는 세종도시교통공사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Stable'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보고서에서 공사가 대규모 도시개발사업 추진으로 차입 부담이 증가하지만, 세종특별자치시의 지원에 힘입어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종도시교통공사는 2025년 4분기부터 공사채 발행을 통해 1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2025년부터 2026년까지 계획된 공사채 발행 규모는 약 2600억원에 달한다. 이 회사는 2017년 1월 설립 이후 무차입 기조를 유지해왔다.
이번 차입은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투자 재원 마련이 목적이다. 공사는 '세종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에 3580억원, '공공시설복합단지 도시개발사업'에 616억원 등을 투입할 예정이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공사의 주력 사업인 운송사업은 높은 공공성으로 인해 수익 창출에 한계가 있다. 실제로 운송사업 부문은 연간 200억원 이상의 매출총손실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세종시의 보조금으로 보전되는 구조다.
세종시는 운송사업 보조금 외에도 현금 및 현물출자를 통해 공사를 지원하고 있다. 2025년에도 운송사업 보조금 395억원, 현물출자 1152억원 등 총 1547억원의 지원이 계획돼 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세종시 내 운송 및 도시개발사업의 공공성과 안정적 사업기반, 세종시의 높은 통제 강도와 지원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우수한 재무 융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