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 이하 영유아를 중심으로 수족구병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방역 당국이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5일 전국 109개 표본감시 의료기관을 분석한 결과, 22주차(5월 25일~31일) 수족구병 의사환자분율이 외래환자 1000명당 4.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주차 1.7명, 21주차 2.3명에 이어 3주 연속 증가한 수치다.
특히 감염에 취약한 0~6세 영유아의 의사환자분율은 1000명당 5.9명으로, 직전 주 2.9명에서 두 배가량 급증했다.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 등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며, 발열과 함께 입, 손, 발 등에 수포성 발진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인 제4급 법정감염병이다.
감염된 사람의 분비물이나 대변, 오염된 물건 등을 통해 전파된다. 3~7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식욕감소,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아직 상용화된 백신이 없는 만큼 예방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외출 후, 식사 전후, 배변 후에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는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만약 아이에게서 수족구병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의원 진료를 받고,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원은 자제해야 한다고 질병관리청은 권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