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융지주사 톰킨스 파이낸셜(Tompkins Financial Corp)이 보험 자회사를 매각하며 2025년 순이익이 전년 대비 127% 이상 급증했다.

톰킨스 파이낸셜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연차보고서(10-K)를 통해 2025년 회계연도 순이익이 1억6110만달러(약 2144억원)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2024년 순이익 7090만달러에서 127.3% 증가한 수치다.

이번 실적 급증은 지난해 4분기 자회사인 톰킨스 보험(Tompkins Insurance Agencies, Inc.)을 아서 J. 갤러거 리스크 매니지먼트 서비스(Arthur J. Gallagher Risk Management Services)에 약 2억2300만달러의 현금으로 매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거래로 톰킨스 파이낸셜은 1억8820만달러의 세전 이익을 인식했으며, 매각 관련 비용으로 430만달러를 지출했다.

이와 함께 회사는 대차대조표 재조정 전략의 일환으로 5억6420만달러 규모의 매도가능증권을 매각했다. 이 과정에서 7870만달러의 세전 손실이 발생했다.

회사 측은 매각한 증권의 평균 수익률이 1.56%에 불과했으며, 매각 대금을 평균 약 4.52%의 수익률이 예상되는 증권에 재투자해 향후 증권 수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자회사 매각 이익과 증권 매각 손실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9040만달러로, 전년 대비 27.7% 증가하며 견조한 핵심 사업 성장세를 보였다.

2025년 말 기준 총자산은 87억달러로 전년 대비 6.9% 증가했으며, 총대출은 64억달러로 7.1%, 총예금은 69억달러로 7.2% 각각 늘었다.

보험 자회사 매각에 따라 톰킨스 파이낸셜은 사업 부문을 기존 3개(은행, 보험, 자산관리)에서 2개(은행, 자산관리)로 재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