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캐시(BCH)를 팔던 '고래'들이 하루 만에 약 66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매수세로 급격히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인크립토는 26일(현지시간) 온체인 데이터를 인용해 비트코인캐시 최대 보유자들이 이날 하루에만 보유량을 10만개 늘렸다고 보도했다.

이는 현재 시세로 약 5000만 달러(약 66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10만~100만개의 BCH를 보유한 지갑 그룹은 총 보유량을 430만개에서 440만개로 늘렸다.

특히 이들은 25일까지 꾸준히 보유량을 줄여오다 갑작스럽게 매수 포지션으로 전환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움직임은 차트상 강세 신호로 해석되는 '역헤드앤숄더' 패턴이 형성된 직후에 나타났다. 매체는 고래들이 패턴이 확인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자금을 투입했으며 이는 충동적인 매수가 아닌 계산된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캐시는 현재 역헤드앤숄더 패턴의 주요 저항선인 '넥라인(neckline)' 돌파를 앞두고 있다.

분석에 따르면 넥라인인 598달러를 성공적으로 돌파할 경우 패턴에 근거해 777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 다만 그전에 570달러 저항선을 먼저 넘어야 한다.

반면 상승 시나리오가 무효화될 위험도 존재한다. 가격이 508달러를 되찾지 못하면 초기 경고 신호로 볼 수 있다. 만약 종가가 423달러 아래로 떨어지면 이 강세 전망은 무효가 된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한편 비트코인캐시는 연간 기준으로 약 70% 상승하며 다른 주요 암호화폐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장기적인 강세가 고래들의 새로운 확신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