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최대 보유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주가 급락과 공매도 집중에도 불구하고 이와 연계된 금융상품 출시는 오히려 잇따르고 있다.

26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골드만삭스 보고서를 인용해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미국 대형주 중 가장 많이 공매도된 종목으로 꼽혔다고 보도했다.

야후 파이낸스 데이터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과 맞물려 최근 6개월간 60% 이상, 지난 1년간 약 50% 하락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자산운용사들은 관련 상품을 내놓고 있다. 미국 자산운용사 REX셰어즈(REX Shares)는 최근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코인베이스 등을 포함한 9개 개별 주식 연계 상품을 묶은 신규 상장지수펀드(ETF) 'GIF'를 출시했다.

유럽에서는 21셰어즈(21Shares)가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영구 우선주(STRC)에 투자할 수 있는 상장지수상품(ETP)을 선보였다.

에너지 인프라 기업 프레발론 에너지(Prevalon Energy)와 가상자산 은행 앵커리지 디지털(Anchorage Digital) 역시 회사 보유 자금 일부를 STRC에 할당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발행한 STRC는 연 11.25%의 배당을 지급하는 디지털 신용 상품이다. 이는 회사가 보유한 비트코인을 기반으로 고정수익 증권을 발행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020년 8월 비트코인 보유 전략을 채택한 이후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이 됐다. 현재 보유량은 71만7722 BTC로, 이는 비트코인 총공급량 2100만개의 약 3.4%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