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생명과학 기업 써모피셔 사이언티픽(Thermo Fisher Scientific)이 한국에서 최소 5개 법인을 운영하며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써모피셔의 연례보고서(Form 10-K)에 따르면 이 회사는 한국에 다수의 자회사를 두고 있다.
공개된 자회사 목록에는 '피셔 사이언티픽 코리아'(Fisher Scientific Korea Ltd), '에프이아이 코리아'(FEI Korea Ltd.), '피셔 클리니컬 서비시스 코리아'(Fisher Clinical Services (Korea) Co., Ltd), '써모피셔 사이언티픽 코리아'(Thermo Fisher Scientific Korea Ltd.), '써모피셔 사이언티픽 솔루션스'(Thermo Fisher Scientific Solutions LLC) 등 5개 법인이 포함됐다.
써모피셔의 아시아 시장에 대한 관심은 주변국에서도 확인된다. 이번 공시에서 중국에는 '알파에이사 차이나', '써모피셔 사이언티픽 차이나' 등 수십 개 법인이 운영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에도 '애피메트릭스 재팬', '써모피셔 사이언티픽 K.K.' 등 다수의 자회사가 있다.
이번에 공개된 목록은 써모피셔의 전 세계적인 사업 규모를 보여준다. 이 회사는 미국 델라웨어주와 캘리포니아주는 물론 영국,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 주요국과 버뮤다, 케이맨 제도 등에도 수백 개 자회사를 두고 있다.
써모피셔 사이언티픽은 전 세계 연구소, 병원, 제약·바이오 기업 등에 분석 장비, 시약, 소프트웨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선두 기업이다. '과학계를 위한 아마존'으로 불릴 만큼 광범위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췄다.
한국에 다수 법인을 둔 것은 판매, 임상시험 지원, 고객 서비스 등 각 사업 영역별로 전문화된 접근을 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자회사 명칭을 보면 일반적인 과학 장비 및 시약 판매, 임상시험 물류, 특정 솔루션 제공 등 기능이 세분화된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써모피셔 사이언티픽은 최근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신제품을 출시하며 시장 지배력 확대에 나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