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에너지 대기업 Eni가 4분기 이익 급증 소식에 힘입어 주가가 2.5% 상승했다. 26일(현지시간) 트레이딩 이코노믹스에 따르면 이탈리아 증시의 FTSE MIB 지수는 여러 기업의 실적 발표가 이어진 가운데 전일 대비 0.5% 오른 4만7426으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Eni는 이날 4분기 조정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5% 급증했다고 밝혔다. 탐사·생산(E&P) 부문 실적 호조와 정제마진 개선이 이익 증가를 이끌었다. 다른 주요 기업들의 주가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자동차 제조사 스텔란티스는 부진한 실적 발표에도 향후 매출 성장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4.2% 올랐다. 케이블 제조업체 프리즈미안은 사상 최대 EBITDA(상각전영업이익)를 기록하며 0.1% 소폭 상승했다. 반면 방산업체 레오나르도는 4분기 호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주가는 0.9%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이를 분쟁 회피의 주요 변수로 꼽히는 미국과 이란 간 협상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반응으로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