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세 생일을 맞이하기 전에 사망한 아동이 전 세계적으로 490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유니세프(UNICEF) 등이 참여한 연구팀은 국제 의학 학술지 '영국 의학 저널'(BMJ)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 논문 5편을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2024년 한 해에만 5세 미만 아동 490만명이 사망하며, 이 중 230만명은 신생아인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전 세계적인 5세 미만 아동 사망률 감소세는 2015년 이후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부터 2015년까지 연평균 3.9%씩 감소하던 사망률은 2015년부터 2024년 사이 연평균 1.5% 감소에 그쳤다.
5세 미만 아동의 주요 사망 원인은 조산 합병증과 폐렴으로 지목됐다. 사망자는 대부분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와 남아시아 지역에 집중됐다. 다만 연구팀은 해당 지역의 데이터 부족으로 추정치의 불확실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5세에서 19세 사이 아동 및 청소년 사망자도 2024년 13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 연령대에서는 전염성 질환, 교통사고, 청소년기 산모 관련 문제 등이 주요 사망 원인으로 꼽혔다.
한편 연구팀은 2030년까지 5세 미만 아동 사망률을 1000명당 25명 이하로 낮추는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를 134개국이 달성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 추세라면 60개국은 목표 달성에 실패할 것으로 전망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