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록 요약 서비스 리드AI가 사용자의 회의 기록과 데이터를 학습해 업무를 대신 처리하는 '디지털 트윈' AI 비서를 선보였다.

26일(현지시간) 미국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리드AI는 이메일 기반 AI 비서 '에이다(Ada)'를 출시했다. 에이다는 사용자를 대신해 24시간 일정을 관리하고 질문에 답하는 디지털 복제 인간 역할을 수행한다.

사용자가 특정인과의 미팅 시간 조율을 요청하면 에이다는 상대방에게 직접 이메일을 보내 가능한 시간을 제안한다. 상대방이 다른 시간을 원할 경우 에이다가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며 조율을 이어간다. 이 과정에서 사용자의 기존 일정 내용은 비공개로 유지된다.

에이다는 사내 지식 베이스, 과거 회의 내용, 인터넷 검색 등을 활용해 질문에 답변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1분기 목표 달성 현황을 알려줘"라고 물으면 관련 정보를 요약해 제공한다.

다른 사람이 이메일로 질문하면 사용자가 검토 후 발송할 수 있도록 답변 초안을 미리 작성해준다. 회사는 민감한 정보는 사용자 허가 없이는 공개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리드AI는 에이다를 '디지털 트윈'으로 칭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사용자에 대해 더 많이 학습하고 더 많은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저스틴 패리스 리드AI 제품 담당 부사장은 "에이다는 회의 데이터와 연결된 서비스를 기반으로 지식 그래프를 구축해 더 맥락에 맞는 답변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심(David Shim) 최고경영자(CEO)는 테크크런치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직원을 채용하면 교육을 시키는 것과 같다"며 "에이다에 더 많은 서비스를 연결해 맥락을 제공하면 점점 더 많은 업무를 스스로 처리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에이다가 향후 더욱 능동적으로 작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예를 들어 회의에서 후속 조치 항목이 언급되면 회의가 끝난 뒤 에이다가 관련 데이터를 바탕으로 해당 업무 설정을 먼저 제안하는 식이다.

현재 에이다는 이메일(ada@read.ai)로 특정 문구를 보내는 방식으로 활성화할 수 있다. 리드AI는 곧 슬랙과 팀즈에서도 에이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리드AI는 현재 월간 활성 사용자(MAU) 500만명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일 5만명의 신규 가입자를 유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