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중 호흡이 반복적으로 멈추는 수면무호흡증이 생체리듬을 교란해 심장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증은 체내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등 일련의 생물학적 반응을 일으킨다. 이는 세포가 산소에 반응하는 방식까지 변화시켜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면무호흡증 환자들은 혈압, 심박수, 멜라토닌 및 코르티솔 수치 등에서 비정상적인 생체리듬 패턴을 보였다. 수면 중 간헐적인 산소 공급 저하가 불과 몇 시간 만에 심장과 폐 조직의 핵심 시계 유전자 발현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연구진은 신체의 자연적인 리듬에 맞춰 치료법을 적용하는 '시간 치료법'(chronotherapy)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 치료법이 수면무호흡증과 심혈관 질환 위험을 모두 줄일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심장 건강이 식단이나 운동뿐만 아니라 수면의 질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