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대표 주가지수인 FTSE 100이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6일(현지시간) 금융정보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에 따르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 상승한 10851을 웃돌며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다.
이날 지수 상승은 개별 기업들의 긍정적인 소식이 주도했다. 특히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은 향후 12개월 동안 30억 파운드(약 5조1000억원) 규모의 추가 주주 환원 계획을 공개했다. 이 소식에 주가가 9%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세계적인 광고 대행사 WPP의 주가도 5.4% 올랐다. 회사는 부진한 실적 전망과 배당금 삭감 계획을 제시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악재가 선반영됐다고 보고 신임 최고경영자(CEO)의 턴어라운드 계획에 기대를 걸었다.
롤스로이스 역시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연간 실적을 발표한 후 주가가 5% 가까이 상승했다. 롤스로이스는 향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또한 다년간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해 투자 심리를 북돋았다.
반면 광산주들은 약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폭을 일부 상쇄했다. 프레스니요 주가가 약 5% 하락했으며, 안토파가스타는 4%, 앵글로 아메리칸은 3%, 리오 틴토는 2% 내리는 등 주요 광산업체 주가도 일제히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