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CAC 40 지수가 에너지 기업의 대규모 인수합병(M&A)과 산업 기업의 기록적인 실적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트레이딩이코노믹스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프랑스 CAC 40 지수는 전일 대비 0.7% 상승한 8621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날 상승세는 에너지 기업 엔지(Engie)가 주도했다. 엔지는 영국 배전 기업인 UK 파워 네트웍스를 105억 파운드(약 17조85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한 뒤 주가가 7.2% 급등했다. 회사는 2026년 이익 전망치도 상향 조정했다.
산업 장비 업체인 슈나이더 일렉트릭(Schneider Electric)도 3% 상승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지난해 4분기 10.7%의 유기적 성장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연간 매출 400억 유로(약 58조원)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반면 은행주는 약세를 보였다. 소시에테 제네랄 주가는 1.2% 하락하는 등 은행 부문은 전반적으로 압박을 받았다. 이는 투자자들이 고성장 산업 및 에너지 테마로 이동하는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증시 강세는 2024년 1분기 예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2%를 기록한 가운데 나타났다. 시장 참여자들은 다음 날 발표될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