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에너지서비스가 우수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배당금 지급으로 재무구조 개선이 더디다는 신용평가사 분석이 나왔다.
NICE신용평가는 4일 보고서에서 파주에너지서비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Stable'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NICE신용평가는 파주에너지서비스의 우수한 설비·원가 경쟁력과 SK계열과의 긴밀한 사업 연관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파주에너지서비스는 수도권에 위치한 최신 LNG복합화력발전소로, LNG 직도입을 통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2023년 매출 1조9555억원, 당기순이익 3060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력도매가격(SMP)이 안정된 2025년에도 1조5219억원의 매출과 76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는 등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하지만 벌어들인 이익 대부분이 주주에게 배당금으로 지급되면서 재무구조 개선 속도를 제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NICE신용평가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23년 2197억원, 2024년 2761억원, 2025년 1927억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파주에너지서비스의 지분은 SK이노베이션이 51%, 태국 에너지기업 EGCO의 자회사가 49%를 보유하고 있다.
우수한 현금창출력 덕분에 총차입금은 2021년 말 9485억원에서 올해 3월 말 5061억원으로 줄었다. 그러나 NICE신용평가는 "우수한 이익창출력에도 과중한 배당부담이 지속되며 재무안정성 개선은 점진적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라며 "공격적인 배당정책이 신용도에 부정적으로 고려됐다"고 지적했다.

